리버모어는 추세 발생 시점을 기다렸다가 자금의 일부를 일단 투입하고, 추세가 강화되면 자금을 추가로 속속 투입하는 이른바 추세매매기법의 창안자로 유명하다. 추세가 좀처럼 강화되지 않거나 역추세가 발생할 때를 대비하여, 자금의 일부만 투입했다가 추세 역행 움직임이 나타나면 손절매하는 기법을 실천했다. 단기간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이고 위험 수준이 높은 거래를 하면서도 실패했을 때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재기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해두는 전략인 셈이다. 확실한 추세라고 판단하면 신고가에서도 이른바 추격 매수를 과감하게 했지만, 별다른 추세를 감지하기 힘들 때는 거래를 완전히 쉬기도 했다.
남들이 말하거나 떠도는 정보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도 그가 지키고자 한 원칙이었고, 기분과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시키고 오로지 시세의 흐름에만 주목하는 것도 그의 원칙이었다. 거래 종목 선정에서는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과 그 업종 안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종목을 선택했다. 비교적 한정된 소수의 우량주로 범위를 좁혀 거래했던 것. 투자원금 대비 수익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일정 비율의 수익을 인출하여 완전하게 수익을 실현하는 것도 그가 지키고자 한 원칙이다. 그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는 자기가 정한 원칙을 스스로 어겼을 때였다.
기찻길을 따라 걷다가 고속열차가 시속 60마일로 달려 오는 것을 보고도 기찻길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면 바보겠지요. 기차가 지나간 후에 원하면 얼마든지 다시 기찻길로 올라갈 수 있는데 말입니다. 나는 항상 이 장면을 선명하게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 위험 신호가 오면 그냥 손실을 보더라도 나가야 된다.
투자는 일종의 사업이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비춰져야 한다. 흥분이나 아첨이나 유혹에 흔들리면 안 된다.
첫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한 주식을 추격거래하는 것은 어리석다. 즉 '손실을 물타기 하자말라.' 라는 교훈을 언제나 명심하기 바란다.
주도주를 찾아 투자를 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매도 하고 수익이 나면서 수익이 증가하면 추가 매수를 하며 수익을 극대화 한다. 단순하지만.. 참 실행하기 힘든 매매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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